가끔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바쁘게 하루하루를 살다 보면 방향 없이 달리고 있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은 하우석 작가님의 『내 인생 5년 후』를 읽었다. 단순히 미래를 상상하라는 책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우고 행동으로 옮기라는 책이었다.
책을 읽으며 처음 떠오른 건, 나는 과연 5년 후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라는 물음이었다.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그 결과가 정말 내가 원하던 모습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 책은 그런 내게 질문을 던졌다. “당신은 5년 후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데 필요한 시간은 단 하루다. 그러나 그 하루가 오기 위해선 지금 이 순간 결단해야 한다.”
이 문장이 마음 깊이 박혔다. 우리는 ‘언젠가’ 변하겠다고 말하지만, 사실 변화를 만드는 건 그 결심을 내리는 ‘지금 이 순간’이라는 것이다. 나는 그동안 결심만 하고, 구체적인 행동은 미뤄왔던 것 같다. 그래서 오늘부터라도 작은 것부터 하나씩 바꿔보기로 했다.
책에서는 ‘5년 계획’을 세우는 방법도 알려준다. 내가 바라는 삶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것을 연도별, 월별, 주별로 쪼개어 목표를 설정하는 방식이다. 처음엔 거창하게 느껴졌지만, 막상 써보니 나도 내가 원하는 모습이 꽤 명확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글로 쓰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단단해졌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현재의 내가 5년 후의 나를 만드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내용이다. 아무도 내 인생을 대신 설계해주지 않으며, 내가 오늘 내리는 선택들이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사실은 당연하면서도 무겁게 다가왔다.
또한 작가는 ‘시간의 가치’를 강조한다. 하루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않고, 의미 있는 선택을 반복하는 것이 결국 5년 후 나를 만들어낸다. 아주 작은 습관 하나, 매일 하는 생각 하나가 인생 전체를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는 내 삶을 다시 점검하게 만들었다.
“5년 후에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오늘 하루를 그 삶에 어울리게 살아야 한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지금 하는 일들이 과연 내 미래와 연결되어 있는지 자문하게 됐다. 단기적인 결과에만 집착하기보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지금 내가 하는 행동들이 결국 5년 후 나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싶다.
오늘 이 책을 읽고 가장 큰 수확은, 나에게도 변화할 수 있는 시간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희망이었다.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뀌진 않겠지만, 하루하루를 계획하고 실천한다면 그 변화는 분명히 찾아올 것이다.
